인간과 공간이 함께 공진화해 온 긴 역사를 담은 책으로, 시대별로 다음 단계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고 사회를 변화시킨 건축 공간들을 보여 준다. 신전이 만들어지고 종교 권력이 생겼고, 극장과 경기장이 들어서고 관람 문화가 생겨났으며, 수정궁이 건축되고 소비자라는 계층이 형성됐다. 저자는 우리가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지금 어떤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 소개]
유현준
건축으로 세상을 조망하고 사유하는 인문 건축가. 건축가는 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정리해 주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는 잘 어우러질 수 있는 화목한 건축으로 관계와 사회를 바꿔 나가고 있다. 또한 여러 매체에 글을 연재하면서 방송 출연 및 유튜브 채널 〈셜록 현준〉을 통해 공간과 건축 이야기를 쉽게 전하고 있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어디서 살 것인가』, 『공간이 만든 공간』, 『공간의 미래』,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 등 새로운 시각과 통찰이 담긴 책들로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