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예술의 중심이었고,
모든 야심 찬 화가, 조각가, 건축가들이 꼭 작업하고 싶었던 장소였던,
바로크 양식 로마의 위대한 아름다움으로의 여정.
서양예술사에서 모든 시대를 걸쳐 가장 유명한 경쟁으로 꼽히는
프란체스코 보로미니(1599~1667)와
잔 로렌초 베르니니(1598~1680) 사이의 일화를 중심으로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도전했던 보로미니에 대한 이야기.
자기 자신의 한계까지 자신을 끊임없이 내몰면서,
또 한편으로는 미래를 발명하기 위해 과거로부터 배우는
겸허함과 결국 자신이 그 대가를 지불할 수밖에 없단 걸 앎에도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려는 용기로 당대의 관습과
편견과 싸워 마침내 로마의 모습을 영원히 바꾼 한 고독한 거장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