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경
초등학교 5학년인 하늘이의 엄마는 무료 방과 후 공부방을 운영한다.
매일 저녁마다 근처 보육원에 사는 중학생들이 하늘이네 집으로 와 공부를 한다.
어느 날 하늘은 새로 맞춘 안경을 집 안에서 잃어버린다.
2)ID_영길엄마
"40대 가장 영길. 영길의 엄마 덕자가 죽었다.
삶에 치여 엄마에게 아무것도 해준게 없던 영길은 사망신고서를 제출하고
덕자의 집을 정리하러 아들 준수와 함께 향한다.
그 곳에서 덕자가 하던 메타버스 게임을 발견하고,
덕자가 살아생전 가고 싶던 곳을 맵으로 만들어 놨다 라는 것을 알게 된다.
영길과 준수는 덕자가 진정 가고 싶어 했던 곳이 어딘지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3)나를 들어줘
속기사인 은우는 갖은 비방과 욕설이 담긴
음성 파일을 녹취하는 날마다 의식처럼 자신의 귀를 씻는다.
어느 겨울, 폭언이 담긴 녹취록을 작성하던 은우는
귀를 너무 자주 씻은 나머지 귀에 염증이 생기고 만다.
치료기간 동안 솜으로 귀를 막아놓은 탓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되자
늦은 밤까지 일을 하게 된다.
다음 날, 실수로 옆집의 소음과 사건파일 속 음성을 같이 녹취했다는 것을 알게 된 은우는
옆집의 알 수 없는 사건에 관심이 생긴다.
4)웃어 돼지야
개관을 앞두고 고사를 지내는 어느 신설 미술관.
고사상에 올려진 돼지머리가 웃지 않는다는 미술관장의 말에
미술관 직원 대호는 가장 잘 웃는 돼지머리를 찾아 고군분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