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자동 판매기>, <밤의 창문>, <뉴욕 영화관>, <투 코메디언>, <황혼의 집>...
‘20세기 미국의 대표적 예술가로 손꼽히는 에드워드 호퍼’
‘2023년 4월, 서울 시립미술관 전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가 2달 만에 20만명 돌파’
현시대의 사람들은 왜 이토록 호퍼의 그림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호퍼의 그림 속 인물들의 시선은 사색에 잠겨있거나 공허하게 허공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마치 한껏 꾸며진 옷을 입고 시끄러운 모임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껴지는 적막감처럼, 사회에서 우리가 드러내고자 하는 모습의 이면을 담아낸 것은 아닐까요?
가면과 가면 뒤 얼굴의 간극은 고독과 외로움이 스며드는 틈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래하는 도슨트는 감성적인 측면뿐 아니라, 호퍼의 작품 속 드러나는 고독과 외로움이라는 요소들이 작가 의 생을 관통하며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지, 또 현시대 우리에게는 어떤 연결점이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서울이라는 도시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호퍼의 작품 속 인물들의 표정과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호퍼의 작품 속에는 그가 미학적으로 추구했던 철저한 구도와 비율 속에, 우리에게 익숙한 감정과 장면이 담겨 고 독, 외로움, 단절 등의 부정적 감정이 묘한 미적 심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렇다면 그 순간에는 어떤 음악이 흘러야 좋을까요?
호퍼의 그림 속 세상과 함께 흘러갈 음악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프로그램 미리보기]
‘에드워드 호퍼 : 푸른 저녁’
에드워드 호퍼의 대표 작품들과, 동시대 재즈를 재해석한 미술 + 음악의 깊은 조화를 이룬 공연
(1) Summertime
(2) Loneliness
(3) How insensitive
(4) Tea for Two
(5) It’s not that easy being green
(6) Donna Lee & Walking
(7) Le Clown
(8) Blue Room
- 바로크 시대의 빛의 화가 ‘렘브란트’가 있다면, 20세기 빛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를 만나보자
- 도시 속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단절, 그 고독의 미학 속으로
- 동반자이자 경쟁자였던 에드워드 호퍼와 조세핀 호퍼의 삶을 엿보자
- 사람들로 북적이는 클럽에서 나와, 홀로 걸어가는 골목길, 그 순간 마주하는 내면의 고독
- 이 시대의 광대는 누구이며, 우리는 그 광대의 모습 속에 누구를 발견하게 될까?
- 외로움과 고독을 지켜가야 할 시대, ‘고독할 자유’를 위한 ‘고요한 외침’
노래하는 도슨트 :
이한율 도슨트 & 보컬리스트 (@Singing_Docent)
Gray by Silver, Odd Tree 보컬리스트
2024 KBS1 다큐멘터리 ‘빙하’ 특집기획 <한여름 밤의 빙하 콘서트> 출연
2024 노래하는 도슨트, 에드워드 호퍼 <푸른 저녁>기획 및 공연
2023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홀’ 공연
2023 체코, '컬러즈 오브 오스트라바 페스티벌’ 공연
2022 덴마크, ‘코펜하겐 재즈 페스티벌’ 공연
2018 국립현대미술관, 에드워드 호퍼<밤을 기다리는 사람들>기획 및 공연
2015 부산, ‘데미안 라이스' 벡스코 콘서트 오프닝 스테이지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