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강사 ‘소피아’는 ‘자비에’와
10년 넘게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적인 대화와 편안한 일상...
그들의 삶은 누가 봐도 만족스럽지만
두 사람의 관계엔 더 이상 어떤 짜릿함도 없다.
어느 날, ‘소피아’는 별장 수리를 위해
인테리어 시공업자 ‘실뱅’을 만나게 되고,
자신과는 모든 면에서 정반대인
그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다.
대화는 잘 통하지만 지루한 ‘자비에’와
몸은 잘 통하지만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실뱅’ 사이에서
‘소피아’는 ‘사랑’이라는 수수께끼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