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군 기지의 어느 파티에서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와 조우한
10대 소녀 프리실라 볼리외(Priscilla Beaulieu).
당시 이미 초대형 로큰롤 슈퍼스타였던 엘비스였지만,
프리실라와 단둘일 때 그는 전혀 의외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는 황홀한 연애 상대이면서도, 고독한 이의 동반자이자
상처받기 쉬운 단짝이기도 했다.
프리실라(Priscilla)의 감독 소피아 코폴라(Sofia Coppola)는
제목 속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미국 대중문화의 신화적 존재로 남은
엘비스를 바라본 작품이다.
독일부터 별세계 그레이스랜드를 아우르며
이 커플의 길었던 교제 기간과 다난했던 결혼생활을
사랑, 판타지, 그리고 스타덤의 묘사를 통해
영화는 절절하면서도 매혹적으로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