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들리면서도 아는 대로만은 들리지 않는 신기한 음악 재즈,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지난해 재즈 인문학 서적인 <재즈, 끝나지 않는 물음>을 출간한 남예지는
오랜 시간 재즈보컬리스트로 활동해 온 경험과 인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재즈가 무엇인지에 관한 고민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냈다. 재즈와
인문학의 결합을 통한 남예지만의 독특한 시각은 이제껏 재즈 관련 서적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시도로
재즈 팬들은 물론 음악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환영받은 바가 있다.
출간 이후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예지는 이번 씨네라이브러리 북콘서트를 통해서
기존의 재즈 팬들은 물론, 재즈가 아직 낯선 초보 재즈 감상자들까지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재즈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재즈 즉흥성의 미학, 재즈에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법, 말할 수 없는 것들을 말하는 음악,
재즈 스타일의 변화, 한국 재즈의 시작 등의 내용을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 고찰함으로써 재즈의 세계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재즈보컬리스트 남예지는 2003년 재즈 프로젝트 음반인 <누보송(Nouveau Son)>을 통해 데뷔한 이래로 정규 3집 음반까지 발표하였으며,
재즈 뮤지션들은 물론이고, MC스나이퍼, 키네틱플로우, 랍티미스트와 같은 힙합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