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두에게, 연두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시골 할머니 댁으로 놀러 간 주인공 '영희' 와 동생 '영은'.
할머니 댁에 도착하자 그곳에는 거대한 이족보행 개구리 '연두' 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겉모습부터 행동까지 이해하기 힘든 연두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 영희는 연두를 멀리하게 된다.
2) 수지가 누구야?
다양한 생명체들이 함께 어우러져 일하는 ‘브러시 컴퍼니’에 입사한 주인공 ‘하머’.
출근 첫날, 하머는 상사인 ‘하 팀장’에게 ‘수지’씨에게 서류를 건네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수지 씨를 찾아 회사 이곳저곳을 헤매는 하머.
그러나 만나는 사람마다 수지 씨에 대해 다르게 묘사한다.
3) 엄마의 선물
아빠의 재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12살 슬기.
새엄마 지윤은 이런 슬기에게 다가가보려 장갑을 선물하지만 슬기는 그 노력을 밀어내기에 바쁘다.
그러던 중, 새엄마를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슬기의 본심이 장갑에 담겨 움직이기 시작한다.
장갑이 만들어낸 소동 끝에 슬기와 지윤은 어느새 가까워져 가고, 장갑의 정체를 깨달은 슬기는 조금이나마 마음을 열게 된다.
4) How to Make Cheddar
치즈공장에서 포장직을 하는 고양이 체다.
치즈공장에서 쥐를 잡는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결국 떠나기로 결심하게 된다.
5) 건전지 엄마
건전지 엄마는 어린이집 비눗방울 총, 카메라, 체온계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한다.
어느 겨울날, 아이들의 낮잠시간. 건전지 엄마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난 것을 알게 된다.
그 순간, 아이들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도록 화재 경보기로 달려가는데…
6) 머리카락 우주
엄마와의 사별로 인해 슬픔에 잠긴 한 소년이 샤워를 하다 배수구에 걸려있는 엄마의 머리카락을 발견하게 되고
욕조 밑 미지의 세계 ‘머리카락 우주’로 떠내려가게 된다.
7) Swimming
숨길 수 없는 무의식마저 SNS에 공개하는 가까운 미래.
실시간 무의식 접속 앱 ‘스위밍'을 통해 헤어진 연인의 무의식을 조작하려다 자신의 무의식을 폭발시킨 한 사람의 사건을 다룬 페이크 다큐 드라마.
8) 메아리
재개발이 한창이던 90년대, 서울 근교 아파트 단지에 살았던 어린 두 형제의 이야기.
이른 새벽 아파트를 향해 “야호"를 외치는 낯선 남자가 나타나고 그 남자가 식인종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그 남자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형제와 친구 상훈이는 조사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