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도착해야만 했던 이야기가 스크린을 뚫고 다가온다.
실화는 어떤 픽션보다 힘이 있다. 묵직한 진실은 끝내 변화의 단초가 되어 관객을 움직인다.
섹션2 세 작품은 실화를 소재로 하는 이야기의 서로 다른 유형을 보여준다.
왜 우리는 실제 이야기에 그토록 몰입할까. 이러한 이야기를 다룰 때는 어떤 고민이 필요할까.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오가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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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 엄하늘 l 28min 22sec l 단편 l DCP l 로맨스 l 한국 l 출연: 유재상, 정다은
2000년대 초, 대구에서 칠곡으로 전학 온 지환은 역시나 대구에서 전학 온 은아를 짝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은아가 지환에게 대구로 놀러가자 말을 꺼낸다.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Light It Up at 2 AM
2022 l 유종석 l 18min 56sec l 단편 l DCP l 드라마 l 한국 l 출연: 조은형, 한성민
1995년 화원여자기술학원. 서리는 이곳에 있었던 화재와 유림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토록 불을 두려워했지만 기어코 불을 보고자 했던 소녀에 대해.
조지아
GEORGIA
2020 l 제이 박 l 30min l 단편 l DCP l 드라마 | 한국 l 출연: 이양희, 이채경
병들고 가난한 부부가 딸의 억울한 죽음을 규명하기 위해 나선다.
가해자를 밝히지도 못한 채 졸속으로 마무리된 딸의 자살 사건에 경찰이 재조사를 거부하자
컴맹 부부는 재수사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직접 제작하기로 한다.
남다른 감성으로 쌓아올린 통렬한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