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보니 좋네>
도로를 달리던 이든의 차가 엔진 과열로 길 위에 멈추어 선다.
출국 전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고 싶다는 이든의 전화에, 해원은 밖에 나갈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여름날의 도로는 뜨겁고, 제대로 된 이별을 원하는 이든의 소원은 점점 소원해지는 듯 보인다.
<사람냄새 이효리>
슈퍼스타 이효리에게 삼 남매가 찾아온다.
<러브빌런>
고요한 밤, 도로를 질주하는 커플인 메구와 교환, 그리고 다빈.
졸음이 쏟아지는 교환은 껌을 찾지만 마지막 남은 껌은 다빈의 입 안에 있다.
"껌 씹으면 잠 좀 깨실 것 같아요?” 교환은 옆자리에서 곤히 잠든 연인 메구의 눈치를 본다.
<대리운전 브이로그>
우리 아버지는 옥수수 농장을 하신다.
아빠는 옥수수 농장을 이어받으라고 하지만 흠…… 나는 춤을 춘다.
소정이는 내 춤을 좋아한다.
소정이와 연락이 되지 않을 때에는 대리운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
평행우주가 발견된 가상의 70년대,
다른 차원에 사는 배우자와의 만남으로 이혼 위기에 놓인 한 희극인과 그의 변호를 맡은 가족법 전문 변호사의 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