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1988년, 국민학교 5학년 한진주는 높이뛰기 수업에서 사소한 오해 때문에 자신에게 화가 잔뜩 난 체육선생님과 화해하기 위해 값비싼 선물을 마련하려고 한다.
<백야>
연극계 원로인 연출가 박창환을 성희롱으로 고소한 젊은 희곡 작가 지혜. 갑작스러운 박창환의 사망 소식을 들은 뒤 죄책감과 불안을 겪는다. 그리고 의문의 여고생이 자꾸 자신을 찾아온다는 강박증에 사로잡힌다.
<이별여행>
아버지의 환갑잔치에 가야 하는 주연은 어색한 사이인 막내 고모 세영과 함께 춘천에 내려가야 한다. 서로에게 묵혀둔 감정이 터져 나오며 엉망이 된 둘의 여행은 엉망이 된다.
<메이•제주•데이>
한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제주도에는 해방직후 미군정의 통제하에 "4·3"이라 불리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당시 섬 전체 인구 약 10명중 1명꼴로 희생되었다. 대량학살의 광풍에서 살아남은 어린이들이, 70년의 세월이 흐른 후 그날의 기억을 애니메이션으로 증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