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를 웃도는 건조하고 황량한 호주 아웃백 황야 근교 소도시로 이사 온 캐서린과 매튜 부부. 달라진 일상에 적응하려는 부부와 달리, 무더위와 황량한 소도시의 삶에 지친 두 아이들은 엇나가기만 한다.
어느 날 황야에서 밀물처럼 불어 온 모래폭풍. 온 세상이 붉은 모래로 뒤 덮이던 그 날, 흔적도 없이 아이들이 사라졌다. 삶을 내던진 채 아이들을 찾으러 황야 속으로 뛰어든 캐서린 부부. 그리고 그들에게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모래폭풍에 사라진 아이들의 빈 자리에 고여있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