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때 부모님을 잃고 입양된 마린(마리 다니노드)은 언니 리사(멜라니 로랑)와 리사의 사랑스러운 아들 레오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린은 우연히 마주친 알렉스(데니스 메노쳇)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한편 리사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마린을 보고 알렉스를 견제한다. 어쩔 수 없이 알렉스를 애써 피하던 마린은 다시 마주친 알렉스 앞에서 그를 깊이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지만, 퇴근길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깊은 혼수 상태에 빠진다. 깊이 좌절한 리사는 마린을 간호하는 알렉스를 보면서 그 동안 가둬둔 자신을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내보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