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숲을 찾아 여행을 떠난 배우 박용우의 사색 가득한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선보인다.
<시간의 숲>의 주인공은 드라마 <제중원>과 영화 <혈의 누> <달콤살벌한 연인> 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박용우. 일상의 나날들이 조금 지친 그는 뭔가 다른 여행을 꿈꾸다가 <숲>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박용우는 야쿠시마의 숲 깊은 곳에 나이가 7200년이 넘었다는 <조몬스기>라는 삼나무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석기시대부터 그 자리에 살고 있었다는 그 늙은 삼나무는 도대체 어떤 존재일까. 하루에도 마음이 여러 번 흔들리고 상처받는 우리 인간의 고민들을 보면 그 늙은 나무는 뭐라고 말할 것인가. 박용우는 잠시 일상을 떠나 그 늙은 나무가 있는 숲을 찾아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