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이한 환경 속에 살면서 서로의 얼굴도 모르는 죠와 캐슬린은 인터넷 메일을 주고받는 사이다. NY152와 SHOPGIRL이란 ID로 두 사람은 문학과 뉴욕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그러나 사실 죠와 캐슬린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캐슬린은 동네의 작은 ^225^전문서점의 주인이고, 죠는 맨해튼의 대형 체인서점 '폭스 북스'의 사장으로 새 체인점을 캐슬린의 서점 근처에 오픈할 계획이다. 폭스 북스는 박리다매와 질 높은 서비스로 캐슬린의 ^225^전문서점을 압박하고, 죠와 캐슬린은 이메일을 주고받는 상대인지 모른 채 앙숙이 된다. 결국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서점이 문 닫을 지경에 이르자 캐슬린은 이메일로 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